서울 중형택시 기본요금이 다음 달 1일 오전 4시부터 기존 3,800원에서 4,800원으로 1천 원 오릅니다.
지난해 12월부터 적용된 심야할증 확대에 난방비 상승까지 맞물리며 체감하는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중형택시의 기본요금 1천 원 인상과 함께 기본거리는 현행 2㎞에서 1.6㎞로 줄어듭니다.
거리당 요금은 현행 132m당 100원에서 131m당 100원으로, 시간 요금은 31초당 100원에서 30초당 100원으로 각각 조정됩니다.
요금 미터기가 더 빨리 오르기 시작하고, 오르는 속도도 더 빨라지는 셈입니다.
심야(오후 10시∼익일 오전 4시)에는 할증 확대와 맞물려 요금이 더 늘어납니다.
이미 지난해 12월 1일부터 심야할증 시작 시각이 밤 12시에서 10시로 2시간 앞당겨졌습니다.
나머지 서울 모범·대형택시도 다음 달부터 기본요금이 현행 3㎞ 당 6,500원에서 7천 원으로 500원 오르게 됩니다.
외국인관광택시의 구간·대절요금도 택시 기본요금 조정에 맞춰 5천∼1만 원 인상됩니다.
택시에 이어 8년 만에 지하철과 시내버스 요금 인상도 오를 전망입니다.
서울시는 4월 인상을 목표로 다음 달 10일 공청회를 개최하고, 시의회 의견 청취와 물가대책위원회 심의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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