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이 금값' 가격 상승에 금 거래 7개월만에 최대치

작성 : 2023-12-03 07:11:22 수정 : 2023-12-03 07:32:38
사진:연합뉴스


국제 금값이 오르면서 국내에서도 금 거래량이 7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금 선물 가격은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30일 온스당 2,057.2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연초인 지난 1월 3일 온스당 1,836.10달러였던 것과 비교하면 약 12% 상승한 겁니다.

특히 전날에는 금값이 온스당 2,067.10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2020년 8월 2,069.40달러로 마감한 이후 최고 수준입니다.

국제 금 가격이 상승하면서 국내 금값도 오르고 금 시장도 거래가 다시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KRX 금시장에서 지난 1일 금 1㎏ 현물의 종가가 g당 8만 5,720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는데, 전 거래일 대비 1.07% 오른 가격입니다.

미니 금 100g의 종가도 g당 0.85% 오른 8만 5,610원을 기록했습니다.

월별 금 거래량의 경우 지난달 1,222.8㎏으로, 1,385.5㎏을 기록했던 지난 4월 이후 최대치입니다.

구체적으로 금 거래량은 5월 1,180.1㎏, 6월 1,092.0㎏, 7월 827.8㎏, 8월 905.1㎏, 9월 629.3㎏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다가 10월 1,196.3㎏으로 다시 1천㎏을 넘으면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월별 거래대금도 3월 1,471억 원을 기록한 이후 감소세를 보이다가 10월 1,003억 원, 11월 1,023억원으로 다시 1천억원을 넘어서며 증가했습니다.

개인의 금 거래 참여도 반등세를 보였습니다.

지난 1월 개인 투자자의 비중은 49.58%였다가 8월 33.36%까지 줄었으나, 9월 36.18%, 10월 47.51%로 다시 커졌습니다.

금 가격 상승은 최근 달러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까지 더해진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금거래 #뉴욕상품거래소 #한국거래소 #개인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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