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사회참여와 고발 `작은 영화들`

작성 : 2012-04-05 07:26:13
5년 넘게 지지부진하던 인화학교 문:제의 실:마리를 푼 건 다름아닌 영화 도가니였습니다.

90년대 초반 이:후 위축됐던, 민감한 사회적 이슈를 정:면으로 다루는 독립영화들이 요즘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임소영 기잡니다.





무관심 속에 피해자들의 소리없는 외침만 계속됐던 인화학교 성폭행 사건의 실마리가 된 것은 공지영작가의 소설을 영화화한

<도가니>였습니다.



최근 이런 사회적 이슈들이 영화를 통해서

관객들의 관심사로 떠오르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 광주에서는 해군기지 건설 문제로 대립하고 있는 제주 강정마을을 다룬 영화상영회가 6차례에 걸쳐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됐지만 남의 이야기로

치부했던 강정마을의 갈등을 8명의 독립

영화감독들의 시선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영화속 여자 인터뷰 싱크.



영화는 마을공동체의 파괴, 사라지게 된

천혜의 자연 등 언론과는 또 다른 접근으로

문제의식을 드러냅니다.



인터뷰-최영철

관객

"그동안 우리 지역이야기 아니라 무관심, 다시한번 생각하게 됐다"



오늘(목)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상영되는 다큐멘터리 <둥근장벽>은

인화학교 관련 투쟁과정의 기록과 함께

암매장 의혹 등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민감한 사회 이슈들을 영화라는 대중 예술매체를 통해서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도 달라졌습니다.



인터뷰-복환모

호남대 미디어영상공연학과 교수



뛰어난 영상미나 예술성과 상관없이 사회의 그늘진 곳을 파고드는 작은 영화들이

시민관객들에게 그동안 무관심했던 '진실'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는 계기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