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제동장치 이상으로 인한 대형인명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2년새 여든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는데 도심 한 복판에서의 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형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 19일 광주 남구 봉선동 내리막길에서 제동장치가 고장난 레미콘 차량이 전봇대를 들이받아 행인과 운전자 등 4명이 숨지고
6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레미콘이나 버스 등 대형 차량은 공기 압축식 브레이크를 이용하는 데 내리막길이
계속되는 경사로에서는 사고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정조 / 건설기계검사소 검사원
급경사를 내려갈 때는 라이닝 자체가 열을 받으니까 기포가 생겨서 브레이크가 예상외로 안들때가 있어요.
특히 긴급 제동 시설을 갖추고 있는
고속도로를 제외한 도심에서의 사고는 큰 인명 피해를 불러올 수 밖에 없습니다.
대형 차량 뿐 아니라 승용차나 소형 화물차를 포함해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지난 2010년 이후 제동장치 이상으로 발생한 교통사고는 모두 59건.
이 사고로 숨지거나 다친 사람은 모두
86명입니다.//
승용차나 소형 화물차의 경우 엔진브레이크와 핸드브레이크를 이용해 차량을 멈출 수 있지만 대형 차량의 경우 벽과 구조물 등에 차를 마찰시켜 속도를 줄여야 하기 때문에
대부분 대형사고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상+인터뷰-신순호 / 광주 자동차검사소 차장
기어를 저단으로 낮추고, 핸드 브레이크를 여러번 당겨야..
스탠드업-이형길스탠드업-이형길
차량 이상으로 인한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비상시 대처요령을 알아두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상시적인 차량점검이 우선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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