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70년 향토기업 떠나나

작성 : 2012-06-12 00:00:00



도자기 생산업체인 행남자기가

설립 70년만에 목포공장 문을 닫을 처지에 놓였습니다.



행남자기는 지자체 등의 지원이 없으면

경기도 여주공장으로의 이전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돕니다.





도자기를 생산하는 행남자기 목포공장은

지난 1942년 목포 산정동에 첫 가마를 연 뒤 1974년 상동의 현 부지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그런데 설립 70년만에 목포공장을 폐쇄하고 경기도 여주공장으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su//행남자기 목포공장 부지는

아파트 건설사에 매각돼

오는 11월 철거될 예정입니다.



행남자기는 공장 주변이 주거단지로 변경되면서 나온 분진과 소음 민원으로 시설 투자를 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생산량의 70%가 수도권에서 판매되고 있어 물류비용 절감과 홍보를 위해 이전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면서도 백 50명의 고용 승계를 위해 이전 비용 일부를 지원하면 목포에 남아 있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김덕용/행남자기 총무담당이사

"목포 존치를 검토할 수 있습니다."



목포의 '1세대 기업'인 행남자기를 붙잡기 위해 목포시가 의회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지원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정기/목포시 투자통상과장

"지원 규모 등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한때 공장 3곳을 운영하며 목포 경제를

떠받쳐 온 행남자기가 경영난을 겪으면서 마지막 남아 있는 목포공장마저 문을 닫을 위기에 놓였습니다.



kbc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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