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임신부가 겪었던 정신적 충격이 자녀는 물론
손자 세대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직접적인 외상 여부와 관계없이
광주공동체 전체에 대한 치유 작업이
필요하다는 분석입니다.
임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서울대 경제학부 이철희 교수는
1980년 광주항쟁 당시 태아였던 여성들의 임신과 출산을 분석한 결과
조산과 저체중아 출산이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cg1/
5.18 직후인 80년 6월부터 81년 2월 사이에 광주에서 태어난 여성 백명당 6명이
2.5킬로그램 이하
저체중 아기를 출산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이전 광주에서 태어난 여성보다
세배이상 급격히 높아진 수치입니다.
cg2/
임신 37주를 채우지못한 조산 확률도
이전보다 두배나 높았고 전국 평균과도
차이가 납니다.
해외에서도 9.11테러가 출산에 미친 영향에 관한 연구가 있었지만 두세대에 걸친 이번 결과는 더욱 관심을 끕니다.
인터뷰-이철희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한세대를 넘어 두번째 세대까지 이어진 특이한 사례"
특히 그동안 막연히 5월 증후군, 외상후 스트레스 등으로 표현되온 5.18의 상처가 광주 공동체 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전화인터뷰-강용주/ 광주트라우마센터장
당사자,가족은 물론 광주공동체 자체까지 치유,재활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을 해왔는데 그것을 심각하게 반증해주는 연구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스탠드업-임소영
80년 5.18이후 30년이 훌쩍 지났지만
대를 이어 광주시민들의 상처로 남은
국가폭력의 피해에 대한 적극적인
치유가 필요해보입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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