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오락가락 광주문학관 후보지 공모키로

작성 : 2013-02-14 00:00:00
예산까지 세워놓고도 3년 넘게 제자리 걸음인 광주문학관이 다시 원점에서 재검토됩니다.

광주시는 증심사 입구 예술인촌에 지으려던 계획을 바꿔 공모를 통해 후보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정재영 기잡니다.










광주문학관이 추진된 것은 지난 2009년,

기본계획 용역과 예산심사까지 마무리됐지만, 3년이 넘도록 시작도 못하고 있습니다.

부지 선정 때문입니다.

c/g> 처음 증심사 입구 성촌마을 전통문학관 옆에서, 광주공원으로, 다시 전통문학관 앞 쪽으로, 그리고 또 바뀔 처집니다. ----------

$ 이곳 성촌마을에 조성되는 예술인촌과 연계해 만들려던 문학관은 결국 원점에서 재검토되게 됐습니다.

예술인촌은 오는 2016년까지 300여 억원을 들여 운림동 성촌마을 7만 천여 제곱미터에 예술인들이 주민들과 함께 살면서 창작활동과 전시, 예술장터를 운영하며 예술 관광지로 만들어집니다.

여기에 문학관까지 접목시키려고 했지만, 주민과 땅 주인등의 반대에 부딪히면서 발목이 잡혔습니다.

( 황하택 / 광주지역문학인협회 이사장)

광주시는 부지 문제 해결을 위해 추진위원회를 만들어 후보지를 공모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후보지가 바뀌면서 지역 간 갈등 양상까지 빚은 상황에서, 공모 대상지를 동구로 한정하면서 순탄치 않은 앞날을 예고했습니다.

( 김종 /광주문화원연합회 회장 )

전국의 문학관은 모두 54곳, 경남에 10곳을 비롯해 전남도 6곳에 있지만, 예향이라는 광주는 단 한 곳도 없습니다.

조선시대 가사문학에 이어 일제시대 시문학지를 창간하고, 박용철과 김현승 등 한국 시문학의 큰 줄기를 이어온 광주, 이번에는 문학관을 가질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c 정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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