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유용했단 의혹을 받고 있는 허석 순천시장에 대한 경찰 수사가 해를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수사 주체가 한 차례 변경된데다 허 시장에 대한 소환 일정도 잡지 못하면서 수사 장기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상환 기잡니다.
【 기자 】
이종철 전 순천시의원이 허석 순천시장을 검찰에 고발한 건 지방선거 직후인 지난 6월 18일입니다.
허 시장이 과거 운영한 지역신문에서 기자로 일했던 이 전 의원은 허 시장이 지역신문발전기금 일부를 유용했단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당시 사건은 순천경찰서로 넘어갔고, 그로부터 6개월 가까이 지났지만 수사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입니다.
순천경찰서장과 허 시장의 부적절한 저녁 만남으로 사건이 전남경찰로 넘어간 뒤 수사는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 싱크 : 전남경찰 관계자
- "(순천경찰에서) 했는데 부족한 것은 더 보완해야죠. 기본을 다시 하고 있다니까요. "
경찰 수사가 길어지면서 시정도 발목을 잡히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시장이란 꼬리표에 보궐선거를 준비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역 정치권의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싱크 : 순천시 관계자
- "그 뒤로는 인계받은 서류 검토한다는 그런 소리 밖에..수사상에 어떤 변화가 있겠죠. 검찰하고 관계에서.."
시정 공백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경찰 수사가 신속하게 마무리돼야 한단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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