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전두환 씨에 대한 유죄 여부를 두고 변호인과 고발인 측이 장외 설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두환 씨를 사자명예훼손으로 고발한 고 조비오 신부의 조카 조영대 신부는 "재판이 진행된 2년 여 동안 위증과 궤변을 늘어놓은 전 씨 측을 보며 심적으로 힘들었다며 법원이 법 테두리 안에서 최고 형량을 선고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전씨 변호인은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헬기 사격을 입증할만한 어떤 자료도 없었다"며 지금이라도 검찰이 공소를 취소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전 씨에 대한 재판은 추석 연휴 뒤 검찰의 구형이 이뤄지고 올해 내 최종 선고가 나올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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