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수업에도 교권침해 여전..대책은?

작성 : 2020-10-17 18:09:06

【 앵커멘트 】
학교폭력에 이어 교사들에 대한 폭언과 협박도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데요

최근 5년 동안 광주·전남 지역에서는 8백 건이 넘는 교권침해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원격수업으로 학생과 교사의 대면 접촉이 크게 줄었음에도 교권침해가 여전했습니다.

신민지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4월, 광주의 모 학교에선 외부인이 원격수업방에서 음란행위를 해 수업이 중단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학생이 온라인상으로 교사에 대한 성적 발언을 하고 수업 정보를 유출해 외부인을 끌어들인 겁니다.


이같이 교사의 교권을 침해하는 행위는 올 상반기에만 광주전남에서 40건 가까이 발생했습니다.


대부분이 학생에 의한 건데, 지난 5년간 광주·전남의 교권 침해는 8백 건이 훌쩍 넘습니다.

특히 올 상반기에는 코로나19로 비대면 원격수업이 확산돼 교사와 학생의 접촉이 크게 줄었음에도 교권 침해는 여전했습니다.

▶ 싱크 : 일선 학교 교사
- "접속만 해놓고 다른 일을 한다든지 경우에 따라서는 접속도 안 해버리는 애들이 있거든요. 수업 방법을 바꾸는 것도 한계가 있어요. 그런 애들을 그대로 놔둘 순 없다 보면 선생님들이 이야기하는 데서 갈등이 생기고 하다 보니까 .."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 교권 침해에 교사들의 상담 요청과 함께 교단을 떠나는 교사의 수도 매년 급증하고 있습니다.

▶ 싱크 : 상담 센터 관계자
- "학생으로부터 학부모로부터? 어떤 경우가 많나요/ 학생..중등이 많아요. 소송을 하고 상담을 하고 있는 부분은 대부분 성희롱 그 부분이 좀 많이 있고요."

원격수업에도 계속되고 있는 교권 침해.

흔들리는 교권을 바로잡기 위한 관계기관들의
대응책 마련이 어느 때보다 시급합니다.

kbc 신민지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