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지방검찰청이 앞으로 사건관계인을 조사할 때 조서를 작성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전국 검찰청 가운데 처음으로 시도되는 실험적 방식인데, 어떤 변화를 이끌지 주목됩니다.
이형길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자정이 넘도록 불을 밝힌 검찰청
새벽이 다 돼서야 나오는 피조사자의 모습.
검찰의 조사가 시작되면 쉽게 볼 수 있던 모습이 이제 광주지검에서는 사라지게 됐습니다.
광주지검은 앞으로 사건관계인을 조사를 할 때 조서를 작성하지 않기로 했고, 조서 작성과 열람 때문에 필요했던 심야조사도 없애기로 했습니다.
대신 수사를 담당한 검사는 녹음 녹화를 활용하고 조서 작성을 하지 않아 남는 시간은 증거확보와 공판에 활용하겠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이진호 / 광주지검 인권감독관
- "진술이 왜곡됐다든지 진술을 강요받았다는 시비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앞으로는 조서 작성에 소요되는 인력이나 시간을 아끼는 대신 진술 청취에 주력함으로써"
피의자 구속에서도 보다 신중하고 정확성을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이 영장을 신청하면 그 필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검증해 불필요한 강제 수사를 줄이고, 필요하다면 검사가 직접 법원에 출석해 경찰의 구속 수사를 돕겠다는 방침입니다.
이 같은 변화는 검찰과 경찰의 업무가 조정되고, 이제는 검사가 기소와 재판에 집중해야 한다는 변화의 요구를 따른 것입니다.
▶ 스탠딩 : 이형길
- "광주지검의 새로운 수사 방식의 실험이 어떤 성과를 내느냐에 따르 앞으로 전국 검찰의 수사 방식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Copyright@ KWANGJU BROADCASTING COMPANY. all rights reserved.
랭킹뉴스
2024-12-29 13:58
복지부 재난의료지원체계 운영..'코드 오렌지' 발령
2024-12-29 13:14
오후 1시 50분 기준, 사망자 94명·생존자 2명·실종자 85명
2024-12-29 12:15
무안공항 사고 사망자 62명으로..이재명 "일분일초 시급, 가용자원 총동원 사고 수습"
2024-12-29 12:09
12시 현재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 62명 사망·구조 2명·실종 117명
2024-12-29 11:49
무안공항 추락 여객기 공중서 '퍽퍽' 소리 나며 불..우원식 "모든 부처 최선 다해 달라"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