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윤석열 검찰총장이 임기를 넉 달 앞두고 사퇴했습니다.
광주·전남 지역민들의 반응은 대체로 싸늘한 가운데 앞으로의 정치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형길 기자가 지역민들의 반응을 들어봤습니다.
【 기자 】
▶ 싱크 : 윤석열/검찰총장
- "앞으로도 제가 어떤 위치에 있든지 자유민주주의와 국민을 보호하는 데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남긴 마지막 말을 지역민들은 대체적으로 정치의 시작으로 해석했습니다.
▶ 인터뷰 : 이근도 / 영광군
- "정치로 뛰어들 것 같아요 옆에 사람들이 더 권유 할 것 같아요."
윤 총장의 행보에 대해서는 부정적 의견이 많았습니다.
▶ 인터뷰 : 김경섭 / 담양군
- "대통령 뜻에 따라 행하지 않고 자기 조직과 자기 욕심, 또 자기 가족들을 보호하는"
▶ 인터뷰 : 이관호 / 광주광역시 남구
- "공무원이잖아요 공무원이 행정 수반의 말을 들어야 되잖아요 그 말을 안 듣고 자기 고집대로 가잖아요 그건 잘못된 것이죠."
그동안 검찰개혁 운동을 펼쳐온 지역의 시민사회단체도 혹평을 내놨습니다.
▶ 인터뷰 : 정영일 / 광주시민단체 협의회 전 대표
- "검찰 총장이라는 그 자리는 검찰 개혁에 국민의 뜻을 받들어서 사실은 검찰 개혁을 과감하게 추진했어야 되는데"
향후 윤 총장의 정치적 행보에 따라 광주ㆍ전남 지지 양상은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 인터뷰 : 오승용 / 킹핀 리서치 대표
- "관건은 윤석열 총장이 어떤 정치적 입장 어떤 세력과 정치를 시작하느냐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선을 1년 앞두고 전격 사퇴한 윤석열 총장의 행보가 향후 정치 지형의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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