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 5월 광주 지역의 인구 유출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청년층뿐 아니라 장노년층의 탈광주 현상도 두드러지고 있는데 일자리 창출이 시급합니다.
신민지 기잡니다.
【 기자 】
지난 5월 광주의 순유출 인구는 797명. 광주로 전입해 온 인구보다 타 지역으로 빠져나간 인구가 797명 더 많다는 의미입니다.
비율로 따지면 전국에서 대구와 함께 인구 감소 폭이 가장 컸습니다.
올 들어 다섯 달 동안 광주에서 줄어든 인구 4천 606명 가운데 3분의 1 이상인 1천 986명이 20대 청년층이었습니다.
경제활동을 한창 할 나이인 이들이 광주를 떠나는 주 원인으로는 학업과 일자리 부족이 지목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국중민 / 취업준비생
- "개인적으로는 광주에서 (준비) 하고 싶은 생각이 있는데 대외활동이나 공모전이나 이런 것들만 보아도 광주 소재보다는 경기도권이나 수도권이 많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쪽으로 방향을 틀게 되는 경우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광주의 인구 유출은 청년층만이 아닙니다.
퇴직·노후 준비를 시작하는 55세에서 69세 사이 장년층 인구의 탈광주 행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 싱크 : 통계청 관계자
- "이 연령은 조금 더 작은 지역으로 인구가 유입되는 경향이 있어요..광주에서 인근 주변에 전남으로 가는데 어떤 특정 시군구가 유의미하게 나오지는 않고, 전체적으로 퍼져 있어요. 연간으로 (분석해) 봐야 좀 뚜렷한 이유가 나올 것 같아요."
오는 2030년까지 광주에는 중앙공원 등 10개 사업지구 2만 4천세대를 포함해 재개발·재건축까지 모두 14만 여 채의 주택이 공급됩니다.
인구는 감소하는데 주택 공급은 2배 정도 초과하고 있어, 향후 광주의 부동산 시장에 악영향을 미치진 않을지 우려됩니다.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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