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석 장관 "집단폐사 완도 전복양식장 적극 지원하겠다"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은 오늘 양식장 전복 집단폐사 피해가 발생한 전남 완도를 찾아 "보험 가입이 안 돼 있더라도 재해대책법에서 다양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조치할 예정이다"고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이날 완도군 금일읍 화전리 해상 가두리양식장을 찾아 피해 실태를 둘러보고 어민을 위로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이번 사고는 고수온과 적조와 해류 유통 등 다양한 원인이 복합된 것으로 보인다"며 "해수부, 국립수산과학원, 전남도, 완도군 등이 합동조사반을 구성해 원인을 규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상 조류 이외에 이상 수온 역시 재해대책 대상이 된다. 이 지역도 작년부터 고수온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재해대책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해석하고 있으므로 대책 수립해서 지원할 예정이다"고 설명했습니다.
잦은 적조, 고수온, 중국발 저염수 유입 등 해양환경 변화에 따른 중장기적 어민 보호 대책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김 장관은 "연구 개발을 강화해 고수온에 내성이 강한 품종들, 여러 가지 여건 변화에도 잘 적응하는 신품종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국가 정책이 농어민재해대책법에 의한 방법보다는 사적 보험 위주로 전환하고 있다"며 "국가와 지자체가 부담을 많이 해드리고 있으니까 마음을 열고 보험에도 적극적으로 가입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전복 집단 폐사 현장 방문에 앞서 약산면 적조 방재현장을 찾은 김 장관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현장 관계자를 격려하고 수산업 종사자들과 간담회를 이어갔습니다.
해수부에 따르면 완도 금일·생일해역에서는 268어가에서 전복 집단 폐사 피해가 신고됐습니다.
kbc 광주방송 김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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