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18세기 독일 왕실의 보물이 국립광주박물관에 왔습니다 .
다이아몬드 9백여 개가 박힌 검과 황금 자수
군복 등 폴란드 강건왕 아우구스투스가 제작하고 수집한 예술품 130점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의진 기자가 미리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이글거리는 화염이 인상적인 태양 가면.
황금 자수가 빼곡히 놓아진 화려한 군복.
911개의 다이아몬드가 박힌 검과 검집.
18세기 독일 작센의 제후이자 폴란드 강건왕 아우구스투스의 유물입니다.
국립광주박물관이 450여년 전통의 독일 드레스덴박물관연합과 함께 '왕이 사랑한 보물' 명품전을 선보입니다.
▶ 인터뷰 : 진드람 / 독일 그린볼트박물관장
- "아우구스투스 유물들이 갖고 있는 미(美)와 수집 과정 등 뿐 아니라 18세기 유럽을 들여다볼 수 있는 전시회입니다."
아우구스투스는 궁전에 상아, 청동, 은, 보석 등 재질별로 박물관을 세울 만큼 수집욕이 대단했습니다.
프랑스의 루이 14세를 동경하며 절대 왕권을 꿈꾼 아우구스투스는 세상의 빛나고 아름다운 것들을 모아 권위를 뽐냈습니다.
중국과 일본 도자기에 대한 애착은, 유럽의 대표 도자기 브랜드, 마이센 자기를 빚어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 인터뷰 : 정권태 / 광주시 운암동
- "도자기가 전통적인 우리 아시아 것을 모방해서 만든 점이 인상이 깊었습니다"
▶ 스탠딩 : 정의진
- "18세기 드레스덴 궁전으로 안내할 이번 전시는 내년 4월까지 이어집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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