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해 광주 고교야구에는 스타성을 가진 3학년 선수들이 유독 많습니다.
프로야구 지역연고 선발 마지막 해인 올해 KIA에 행복한 고민을 만들어주고 있는데요.
'제 2의 이종범'이라는 평가를 받는 동성고 김도영 선수를, 이형길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110타석 4할 5푼 9리.
도루 20개에 삼진은 단 3개.
광주 동성고 3학년 김도영의 지난해 고교리그 기록입니다.
중학교 때부터 유격수 포지션을 도맡으며 뛰어난 수비력까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도영 / 광주 동성고
- "유격수는 전 야수를 책임져야 되고 다 지휘해야 되고 그렇기 때문에 가장 중요하다 생각하고 그 점이 살짝 저랑 비슷하다 생각합니다."
20년간 동성고에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는 감독은 '제 2의 이종범'이라는 평가가 과장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 인터뷰 : 김재덕 / 광주 동성고 감독
- "제가 1학년 때 이종범 선수가 3학년이었거든요 그때 선수하고 비교하면 아무래도 지금 김도영 선수가 낫지 않나"
메이저리그 스카우터들의 관심과 문의가 이어지고 있지만 김도영은 우선 국내 프로리그 진출이 목표입니다.
▶ 인터뷰 : 김도영 / 광주 동성고
- "KIA가 가장 가고 싶은 구단이고 어디든지 가면 열심히 할 자신 있습니다."
내년 프로야구 신인왕을 꿈꾸고 있다는 김도영 선수.
올해는 광주 진흥고의 괴물투수 문동주와 KIA 1지망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김도영 / 광주 동성고
- "밖에서도 인성으로는 좋은 선수로 기억 남고 싶고 항상 그라운드 안에서는 열심히 뛰어다니는 선수로 기억 남고 싶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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