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기운 무르익는 '춘분'..당분간 일교차 큰 날씨 지속

작성 : 2022-03-22 06:13:04

【 앵커멘트 】
낮이 밤보다 길어지기 시작한다는 절기, '춘분'이 지났습니다. .

봄이 무르익는 시기지만 쌀쌀한 날씨 탓에 봄 기운은 느끼지 못하셨을 텐데요. 무등산에는 상고대까지 피었습니다.

당분간 일교차 큰 날씨가 계속된다고 합니다.

고우리 기자입니다.

【 기자 】
무등산 서석대에 새하얀 물감이 흩뿌려졌습니다.

가지마다 피어난 눈꽃은 작은 바람에도 쉽사리 떨어집니다.

때 아닌 설경 앞에서 등산객들은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깁니다.

▶ 인터뷰 : 오수영 / 등산객
- "와서는 약간 쌀쌀한 감이 있지만 그래도 상쾌하고 너무 좋았어요. 살짝 올라오니까 눈꽃이 있었거든요. 올라가면 눈꽃이 더 있을 것 같은 기대감이 들어요."

시민들은 옷장에 넣어 두었던 두터운 외투를 다시 꺼내 입었습니다.

광주에선 서리가 얼기도 했습니다.

오늘(22일)부턴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지만 아침 기온은 여전히 쌀쌀하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담양 1도, 목포 4도 등 1도에서 6도 분포를 보이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광주와 여수 14도, 광양 16도 10도에서 16도 분포를 보이겠습니다.

▶ 인터뷰 : 박경열 / 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
- "광주·전남은 당분간 흐리고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습니다.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내외로 벌어지겠으니 환절기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기상청은 주 후반부터 아침 추위가 조금씩 누그러지겠고 오는 주말엔 비 소식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C 고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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