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남은 빼어난 관광자원을 갖추고도 기대만큼 관광산업이 성장하지 못했습니다.
관광 상품과 마케팅, 홍보가 상대적으로 미흡했기 때문인데요
이를 통합해서 운영할 수 있는 기구가 꾸려집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전남도가 일자리와 인구, 섬 개발 등에서 조직개편을 마쳤지만 관광 분야는 아직 조각을 맞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당초 공사 설립을 통해 관광 기능을 통합할 계획이었지만 정부 승인과 예산, 운영난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용역을 통해 재단이나 진흥원, 조합 등의 형태로 조직을 꾸리는 쪽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도 산하 문화관광재단의 대표이사를 공석으로 둔 것도 향후 재단의 재편을 염두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 싱크 : 전남도 관계자
- "공사가 수익을 내기 어렵습니다. 운영이 어렵고 타 시도도 공사 형태에서 재단이나 다른 형태로 돌아오고 있다고 말씀드렸더니 지사님도 공사를 고집하지는 않겠다고"
올해 전남은 자연과 역사ㆍ문화자원을 토대로 체류형 휴양 관광지 육성을 목표로 두고 있습니다.
동부권에 비해 열악한 서부권의 인프라 구축을 위해 교량 건립 등을 추진하고 목포의 해상케이블카, 진도 대명리조트 건립에 따른 연계 관광을 활성화 한다는 계획입니다.
저조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무안국제공항과 여수크루즈항을 기반으로 연계 상품 개발과 현지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명신 / 전남도 관광과장
- "서부권이 너무 열악하기 때문에 관광객이 오더라도 체류할 수 없는 여건입니다. 민선 7기에는 중점적으로 민자라든지 도에서 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서.."
관광객 6천만을 목표로 내건 전남의 관광 정책이 플랫폼 효과로 신바람을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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