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라남도가 2022년까지 관광객 6천만 유치를 목표로 내걸었습니다.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조성과 천사대교 개통 등 관광기반은 늘어나고 있는데 지속적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선 차별화된 콘텐츠 발굴이 관건입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해 전남은 5천만 관광객 시대를 열었습니다.
박람회 성공 개최 이후 해양생태 관광의 메카로 자리잡은 여수와 순천을 찾는 관광객만 연간 2천만이 넘습니다.
긴 침체를 딛고 무안국제공항 활성화까지 더해져 전남 관광이 황금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런 동력을 토대로 전남도가 2022년까지 관광객 6천만 유치를 목표로 내걸었습니다.
7조 6천억 원을 들여 관광 SOC를 확충하고 해양관광을 집중 육성해 미래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이형래 / 전남도 관광마케팅팀장
-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등 차별화된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최근 여행 수요에 대응한 온라인, 오프라인 등 전략적인 관광 홍보와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동서 간 관광 불균형과 빈약한 콘텐츠는 여전히 과제입니다.
박람회 이후 동부권은 숙박 등 기반 시설에 대한 투자가 지속됐지만 서부권은 여전히 열악해 관광객 수가 5배 이상의 격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의 관심을 받고 있는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의 조기 추진과 함께 섬과 바다 등을 활용한 서남권 관광 육성이 시급합니다.
▶ 인터뷰 : 이건철 / 동신대 관광경영학과 교수
- "천사대교, 목포해상케이블카 개통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영광, 함평, 무안, 목포, 해남, 진도에 이르는 고품격 관광벨트 조성이 급선무라고 생각합니다"
관광공사 무산 이후 지지부진한 관광 전담기구도 하루속히 설립해 각기 추진되고 있는 관광정책을 한데 모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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