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요즘 해외 구매사이트에서 직구가 유행이죠, 그런데 신용카드 해외 부정사용 신고가 크게 늘면서 사용자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해외에서는 신용카드 사용 절차가 간편하게 설정된 탓입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직장인 46살 김 모씨는 최근 신용카드 사용 내역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해외 한 구매 사이트에서 74달러, 우리 돈으로 9만 4,000 원이 청구된 것입니다.
하지만 해당 사이트에 방문하지도, 신용카드를 사용한 적도 없어 거래 은행에 피해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 싱크 : 임 모씨/피해자
- "해외 유명 구매 사이트와 이름이 비슷해서 내가 먼저 썼나 이런 생각이 먼저 들었고, 그다음에는 이런 경우가 있나 하고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봤죠.."
이처럼 신용카드 해외 부정사용이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광주은행에 접수된 신고 건수는 2017년 443건, 지난해 576건, 올해 4월말까지 278건이나 됩니다.
해외 구매 사이트에 가입한 정보가 유출됐거나 무작위 복제시스템에 의해 피해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허술한 정보 확인 절차도 피해를 키우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카드번호 유효기간와 함께, 비밀번호나 카드 뒷면의 cvs번호까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 구매 사이트는 카드번호와 유효기간 확인 만으로도 결제가 이뤄지는 시스템입니다.
부정 사용을 막으려면 사용 내역을 문자메시지로 받을 수 있게 하고 사용한도도 작게 설정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 인터뷰 : 김재중 / 광주은행 카드사업부장
- "평상시에는 해외 사용 정지를 해놓고 해외 나갈 때만 신용카드 사용등록을 하셔서 쓰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피해가 발생할 경우 바로 해당 은행에 피해 사실을 알려야 보상을 받을 수 있고 추가 피해도 막을 수 있습니다.
kbc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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