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말이 '영원한 사랑'인 수백만 송이
튤립이 활짝 핀 신안 임자도가 남해안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KBC가 동력 패러글라이딩을 타고
임자도 튤립축제를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안승순 기잡니다.
신안군 1004개의 섬 가운데 가장 북쪽에 자리잡은 임자도.
만제곱미터에 이르는 단지에 빨강과
노랑, 보라 등 3백만 송이 튤립이 제빛깔을 뽐내며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 합니다.
튤립공원에 튤립광장과 체험관,
수변정원, 노란 꽃 유채원, 소나무 숲길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활짝 핀 튤립과 풍차의 조화가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바다 쪽으로 시선을 돌리면
국내 최대 규모인 12km, 30리 폭 600m의
해변이 펼쳐집니다.
모래사장과 파도, 검은 말들이
한 데 어우려져 멋진 장관을 연출합니다.
모래와 튤립의 만남으로
임자도는 남해안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거듭났습니다.
지난 열흘간 축제에 튤립의 꽃말처럼
제 각각의 사랑의 사연을 가진 10만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습니다.
숙박과 도선료, 입장료 등
직간접인 경제효과가 20억 원으로
여름 피서철 성수기 때보다 컸습니다.
kbc 안승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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