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무등산 신양파크호텔 부지를 공유화하고 활용방안을 찾기 위한 첫 시민토론회가 열렸습니다.
난개발 방지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방점을 두고, 문화와 관광, 경제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매달 토론회를 열 계획입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무등산 신양파크 호텔 공유화를 위한 첫 대시민토론회는 구체적인 활용방안보다 원칙을 세우는데 집중했습니다.
신양파크 호텔을 매입하는 이유가 난개발을 막자는 것에서 출발한 만큼 무등산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의 개발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 싱크 : 중현스님/무등산 증심사 주지
- "무엇을 하더라도, 무등산의 자연과 생태를 보존해야 한다는 전제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서는 안 된다."
신양파크호텔 부지는 매입에 3백억 원 가까이 들고, 이후 운영에도 매년 수억 원 이상의 재정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참석자들은 시민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기 위해 참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 싱크 : 김승재/지산동 주민자치회 부위원장
- "지금 이 자리에서는 구체적인 활용방안을 제안할 수 없지만 최대한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는 것에는 여기 계신 모든 분들도 동의하시리라 믿습니다."
지산유원지 등 기존의 무등산 자원과 연계하는 활용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민관정협의회는 첫 토론회가 시민·환경단체 중심이라는 일부의 지적에 대해서는 2차, 3차 토론회에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허 민 / 신양파크 부지 민관정협의회 위원장
- "오늘 이 내용을 가지고 다음부터는 역사ㆍ문화ㆍ관광 각기 전문가들을 모시고 좀 심도 있는 토론을 할 예정입니다."
단순한 생태 보호를 넘어 지역 발전을 위한, 시민이 주도하는 신양파크호텔 부지 공유화가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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