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감 일부 후보, '윤석열 교육 정책' 비판

작성 : 2022-03-21 14:02:32
1647561813_1_m

광주광역시교육감 선거에 나선 일부 후보들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교육 정책과 비전을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이정선 시교육감 예비후보는 오늘(21일)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윤석열 정부 인수위원회에 교육전문가가 단 한 명도 없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 후보는 "전국 시·도교육청과 일선 학교가 고교학점제 안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윤 당선인은 정작 유보하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며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피해를 짊어지게 될 것이라 우려했습니다.

정성홍 시교육감 예비후보도 이와 관련해 "대입 정시 확대, 특목고·자사고 폐지 백지화 등 윤 당선인이 내건 공약을 두고 공교육 정상화 노력이 물거품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정 후보는 또, 고교 다양화를 이유로 특목고·자사고 폐지를 백지화하려는 것에 대해서도 "'이명박식' 학교 서열화와 특권교육을 부활시키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시교육감 선거 출마를 준비 중인 지병문 전 전남대총장도 최근 SNS를 통해, "정시 확대, 자사고 부활, 일제고사 부활, 교육감직선제 개선 등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교육 공약은 반교육적이고 비교육적이며, 갈등을 유발할 수 있어 우려와 걱정이 앞선다"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