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암물질 배출로 논란을 빚고 있는 광주 하남산단 세방산업의 공장 재가동 시기는 안전성이 검증된 이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시 등에 따르면 세방산업 트리클로로에틸렌 배출대책 관련 대책기구는 어제 첫 회의를 열었지만 위원들간 의견이 엇갈려 ‘공장 재가동 시기’를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민관이 참여하는 대책기구는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세방산업 공장 재가동 시기에 대해 어떠한 결론도 내릴 수 없다'로
잠정 합의했습니다.
대책기구는 세방산업 발암물질 배출 검증위원회 구성, TCE 측정망 설치 및 주민감시체계 구축 등의 안건도 심의했습니다.
검증위원회는 전문가들이 참여해 세방산업과 협력업체 근로자 전원에 대한 특별건강검진, 주민 역학조사 등 피해 파악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1군 발암물질인 TCE 농도 측정망과 결과 표시 모니터는 다음 달 초까지 광산구 수완·운남·하남 2·3지구, 하남산단 등 5개 지역에 설치됩니다.
대책기구에는 광주환경운동연합·시민생활환경회의 등 시민단체 활동가, 민주노총 조합원, 광주시·광산구 등 지자체 공무원, 시의회·광산구의회 의원, 주민대표, 환경·화학 분야 교수와 전문가 등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환경부 화학물질배출 조사결과 배터리 부품을 제조하는 세방산업은 지난 2008년부터 6년 동안 1군 발암물질인 트리클로로에틸렌을 전국에서 가장 많이 배출한 업체로 나타났습니다.
kbc광주방송 김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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