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위드 코로나 전환에 맞춰 일상 회복을 위해 KBC가 남도의 관광지를 소개하는 순서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대나무와 단풍, 숲이 어우러진 힐링 여행지 담양과 장성입니다.
오색으로 물든 숲의 아름다움과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며 가족, 연인들과 모처럼 나들이 어떠실까요?
이동근 기자가 안내합니다.
【 기자 】
곧게 뻗은 가로수 길 사이로 선선한 가을 바람이 마중을 나옵니다.
시원한 숲 공기를 마시며 거닐다 보면 무거웠던 마음이 한결 가벼워 집니다.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길로 선정돼 사계절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힐링 명소입니다.
▶ 인터뷰 : 방석경 / 관광객
- "이 거리를 TV 화면에서만 봤는데 가을에 단풍이 들어져 있는 이 거리도 낭만적이고 너무 행복합니다"
*이팩트*
"판소리..."
고즈넉한 한옥의 대청 마루에 구성진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북장단에 맞춰 한 구절 한 구절 따라 부르는 체험객들의 모습이 사뭇 진지합니다.
대나무향 그윽한 죽녹원 안에 자리 잡은 죽향문화 체험마을은 편안한 정원을 배경으로 판소리와 전통차 체험 등 자연을 벗삼아 머물러 가는 여행지로 제격입니다.
▶ 인터뷰 : 박봉점 / 관광객
- "정말 삶에 활력소도 느끼고 이런 즐거움을 널리 알려서 많은 사람들과 함께 소리를 배웠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산자락이 온통 울긋불긋한 옷으로 갈아 입었습니다.
오색 단풍이 물든 오솔길을 보고 걷는 것 만으로도 흐뭇한 미소가 지어 집니다.
바스락 거리는 낙엽 밟는 소리와 가슴까지 시원해지는 산 내음은 더할 나위 없는 힐링입니다.
▶ 인터뷰 : 이명임 / 관광객
- "코로나 때문에 집에만 있었는데 나와 보니까 공기도 좋고 단풍도 너무 아름답고 마음이 뻥 뚫리는 것 같아서 너무 좋네요"
확 트인 호수를 바라보며 조성된 장성호 수변길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34km 수변 백리길은 장성호를 따라 산책로로 조성돼 장관을 이룹니다.
호수를 가로 지르는 배고픈 다리와 배부른 다리, 2개의 출렁다리는 널따란 호수의 풍광과 함께 스릴을 즐길 수 있는 강추 코스입니다.
▶ 인터뷰 : 임지현 / 문화관광해설사
- "이곳에 일렁이는 윤슬이 정말 아름답고요, 지금 가을이라서 단풍과 어우러지는 멋이 사람들이 쉬어가고 힐링하기 정말 좋은 곳입니다"
광주 근교권으로 접근성도 좋고, 숲속의 전남을 만끽할 수 있는 담양ㆍ장성 여행은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는 최고의 힐링 여행지 입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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