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KIA 김도영 "비즈니스석 처음..설레서 카메라 챙겼다"

작성 : 2025-01-23 17:35:24
▲ 스프링캠프 출국 전 팬들 앞에서 인사하는 KIA 타이거즈 김도영 [SBS]

KIA 타이거즈 스프링캠프 항공편을 비즈니스석으로 타게 된 김도영이 설레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김도영은 23일 미국 어바인에서 진행되는 스프링캠프 출국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비즈니스석 탑승은) 태어나 처음"이라면서 "KIA라는 팀에 원래 자부심은 있었지만 더욱 생기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설레임에 카메라도 챙겼다"고 전했습니다.

역대 KBO 4년 차 최고 연봉을 받게 된 데 대해선 "부담스럽진 않다. 좀 더 책임감이 생겼다"라며 특유의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올해 목표로는 기록보다는 "팀에 어떻게 하면 보탬이 될지 그런 방향에 집중해 플레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음은 김도영과의 일문일답.

- 2025시즌 스프링캠프 각오
"일단 작년보단 편한 마음으로 출국하게 됐다. 또다시 이 자리 지켜야 한다는 마음에 좀 더 비장한 각오를 하게 되는 것 같다."

- 역대 KBO 4년 차 최고연봉을 받게 됐는데.
"부담스럽진 않고, 프로야구 선수로서 항상 잘해야 한다는 마음 모두 갖고 있다. 그냥 좀 더 책임감 생긴 상태로 출국하는 것 같다."

- 전원 비즈니스석 항공권이 화제인데.
"태어나 처음이다. KIA라는 팀에 원래 자부심이 있었지만 더욱 생기게 되는 계기가 됐다. 일단 야구를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크게 든다. 회장님께 감사하다."

- 비즈니스석 경험담을 나눴는지.
"물어보진 않았다. 설레서 잠을 못 잔다거나 그런 건 없었지만 카메라 하나 챙겼다."

- 전지훈련에 가장 중점 두는 부분
"지난 시즌 좋았을 때 모습을 리셋해서 올 시즌 들어갈 수 있게 하는 게 목표다. 작년 좋았던 부분 끌어내며 약점을 조금씩 보완해 나가겠다. 작년보다 준비 잘했다고 생각한다. 지난 시즌엔 부상으로 준비기간이 짧았지만 올해는 더 많이 해서 마음이 더 편하다. 모든 선수들이 꾸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꾸준함을 목표로, 작년보다 더 나은 성적을 만들기 위해 준비 열심히 하겠다."

- 일찍이 3번 타자로 낙점됐는데.
"그런 부분 생각한 적 없고, 일단 작년과 똑같은 마음가짐으로 작년에 타석에서 아쉬운 부분이 나름대로 있어서 캠프에서 더 집중해서 훈련할 예정이다."

- 올해 기록 목표
"전혀 목표 없다. 팀에 어떻게 하면 보탬이 될까 그런 방향으로 집중해서 플레이해야 할 것 같고, 기록을 목표로 훈련해 본 적이 없어서 팀이 이기는 방향으로 더 신경 쓸 예정이다."

- 기존 4년 차 최고연봉 이정후와 비교되는데.
"좋은 모습만 항상 봐와서, 정후형에 대해서 좋은 선배로 남아있어서 항상 따라가고 싶은 선수다. 너무 멋지다."

- 수비 보완은 어떻게 할 예정인지.
"지난 시즌 막판 들어 그런 부분 가져오는 걸 목표로 캠프를 준비했다. 일단 수비코치님에게 물어볼 거 많이 물어보고 배울 거 많이 배울 것이다."

- 최고연봉 기록 깨고 싶은 욕심은 없는지.
"중요성 못 느껴서 일단 팀이 이기면 된다는 마인드로 생각하고 플레이하는 것 같다. 제 할 거 하다 보면 기록은 충분히 따라온다고 생각한다. 어떤 기록을 달성해서 좋다기보다 팀이 이겨서 좋다. 제 할 거 하다 보면 최고 연봉도 따라올 거라 생각한다."

- 팬들에게
"시즌 전부터 많은 열성적인 응원 보내주셔서 감사드리고 그런 응원에 꾸준히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해서 돌아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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