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와 전남지역 공기업과 공공기관들의 상반기 공채가 시작됐습니다.
채용 인원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조금 늘었는데, 지난해 흑자로 전환한 한전은 4년 내 최대 규모입니다.
고우리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전력이 오는 11일부터 대졸수준 신입 공채에 나섭니다.
상반기 채용 인원은 310명으로, 송전망 건설과 분산에너지특별법 이행 등에 필요한 기술 인력이 중심입니다.
이 중 지역 학생 채용 인원은 58명입니다.
하반기까지 모두 700여 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입니다.
지난 2022년 이후 최대 규모로, 지난해 4년 만에 흑자를 기록해 인력 채용 풀이 커졌습니다.
▶ 문한길 / 한국전력 인재채용부 차장
- "전기나 ICT, 토목, 건축 등 기술직 채용 인원이 거의 80%까지 늘었기 때문에 관련 분야 전공자나 자격증이 있으신 분들은 한전에 주목해 주셔도 좋을 것 같고요"
현재 채용이 진행 중인 전력거래소도 지난해보다 채용 규모를 62%가량 늘렸습니다.
인원을 확정하지 못한 이전 공공기관들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광주광역시 산하 공공기관 16곳도 올해 100여 명을 채용할 예정입니다.
광주교통공사와 도시공사는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 환경공단은 하반기 한차례 채용에 나설 예정입니다.
전남개발공사, 전남연구원 등 전라남도 산하 공공기관 15곳은 올해 상반기만 70여 명을 채용합니다.
기관별, 분야별 구체적인 채용 인원은 오는 14일 공고될 예정입니다.
KBC 고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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