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석방에 갈등 최고조.."파면 선고 서둘러야"

작성 : 2025-03-12 21:22:10

【 앵커멘트 】
내란죄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대통령이 석방된 뒤 정치·사회적 갈등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전남 지역 시장군수에 이어 변호사단체 등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시민사회 단체들은 이번 주 안에 파면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신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싱크 : 광주전남 비상시국회의ㆍ민주화운동동지회
- "헌법재판소는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

광주와 전남 시민사회단체가 윤석열 대통령을 이번 주 안에 파면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내란 세력의 준동으로 갈등이 커지고 있다며 헌법재판소가 혼란을 끝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싱크 : 조규성 / 광주기독교교회협의회장
- "내란수괴는 관저 정치를 통해 극우 보수 정치인과 세력들을 선동하고 있다. 하루빨리 내란수괴를 다시 감옥으로 보내지 않으면 나라의 법질서는 붕괴될 것이 명확하다."

포고령을 통해 정치와 언론의 자유를 제한하려 했고, 계엄의 요건도 어긴 만큼 중대한 헌법과 법률 위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최영태 / 광주전남비상시국회의 상임대표
- "계엄령 선포는 명백한 내란 행위이고 온 국민들이 빨리 윤석열의 파면을 요구하고 있고 헌재가 파면할 거라고 확신합니다."

특히 "법원과 검찰의 부당한 결정으로 석방됐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면죄부를 받은 듯 행세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싱크 : 서명원 / 윤석열 정권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 고문
- "법의 기술자가 되어 가지고, 규정을 크게 위반하지 않으면서 빠져나갈까 하는 그런 꼼수를 부리고 있는 겁니다."

광주변호사회와 민변 광주전남지부도 "윤 대통령에게만 형사사법 절차의 특혜를 제공했다"며 조속한 탄핵 결정을 촉구했습니다.

전남지사와 전남시장군수협의회도 국회를 찾아 "윤 대통령 파면은 시대정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김영록 / 전남지사
- "내란수괴 윤석열 우두머리는 버젓이 활개를 치면서 개선장군처럼 행동을 하고 수하들은 감방에 있는 웃지 못할 현실은 대한민국의 국격을 떨어뜨리는 사법 참사다."

시민사회는 파면 결정 때까지 집회와 농성을 이어가겠다며 정치권도 탄핵 심판 선고 결과에 승복하라고 촉구했습니다.

KBC 신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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