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파면' 현수막 걸었다가 고발당한 부여군수 "망설임 없이 목소리 낼 것"

작성 : 2025-03-14 11:19:43 수정 : 2025-03-14 11:27:17
▲ 윤석열 파면 촉구 현수막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현수막을 내걸어 한 유튜브 채널에 고발 당한 충남 부여군수가 "망설임 없이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정현 부여군수는 "감사원으로부터 이미 현수막 제작 사비 사용에 대해 소명하라는 공문을 받았다"며 "개인 명의 영수증이 있으니 차분하게 소명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동요하지 않고 윤 대통령이 파면될 때까지 망설임 없이 목소리를 낼 것"이라며 "군수로서 업무에도 충실히 매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박 군수는 지난 7일 지방자치단체장 중 처음으로 부여군 여성회관에 '헌정유린 국헌문란 윤석열을 파면하라'는 문구와 함께 자신의 이름이 적힌 대형 현수막을 게시했습니다.

해당 현수막은 하루 만에 철거됐습니다.

공직선거법상 지자체장이 예산을 지원받지 않고 정치적 성향이 담긴 현수막을 게시하는 것은 허용됩니다.

그러나 비서실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항의가 잇따르자 옥외광고물법 위반 소지 검토 후 자진 철거했습니다.

전날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국가공무원법상 정치적 중립의무를 위반했다며 김동연 경기지사와 문인 광주 북구청장과 함께 박 군수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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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윤성
    이윤성 2025-03-14 11:56:15
    전 세계가 군수님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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