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내란 일으킨 윤석열은 '헌재 결정 승복' 약속하라"

작성 : 2025-03-17 21:13:32
【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이번 주 후반에 나올 것이란 전망이 커지고 있습니다.

광주와 전남 지역민들은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해 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신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싱크 : 광주진보연대
- "윤석열을 파면하고 사회대개혁 실현하자"

광주진보연대가 헌법재판소의 단호한 결정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불법 계엄이 촉발한 위기 상황을 질서 있게 수습하려면, 헌법과 국민만 보고 파면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겁니다.

▶ 싱크 : 오미령/민주노총 광주본부 수석부본부장
- "헌재의 즉각적인 파면 결정만이 우리 사회의 극심한 혼란을 조기에 종식하고 시민들의 잃어버린 일상을 하루빨리 돌려주는 것이다."

진보연대는 내란 특검법 등 8차례나 거부권을 행사한 최상목 권한대행과 윤 대통령 석방을 지휘한 심우정 검찰총장도 당장 탄핵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류봉식 / 광주진보연대 대표
- "헌정질서를 파괴한 그 당사자들에 대해서는 엄중한 사법적 처벌을 통해서 역사에 더 이상 이런 일이 벌어져서는 안 된다고 하는 교훈을 분명하게 남기는.."

광주와 전남 보건 의료인들도 시국 선언문을 통해 윤 대통령이 의료 기본권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독단적인 정책으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할 의무를 저버리고 있는 만큼, 즉각 파면해야 한다는 겁니다.

일주일째 단식·삭발 투쟁 중인 지역 국회의원들을 따라 광역·기초의원들의 삭발 투쟁도 이어졌습니다.

윤 대통령이 국회의 권한을 무력으로 억누르려 한 이후에도 책임을 떠넘겨 헌법 수호 의지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최무경 / 전남도의원
- "헌법을 위배해 놓고 국무위원과 군인들에게 책임을 전가한 저런 비겁한 대통령을 하루속히 파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스탠딩 : 신대희
- "광주와 전남 시민사회는 12·3 내란을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메시지를 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BC 신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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