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젯밤부터 광주와 전남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최대 24㎝의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현재 대설과 한파특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서해안을 중심으로 오늘 밤까지 눈이 이어지겠고, 내일 아침까지 강추위가 계속되겠습니다.
김동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새하얀 눈이 도심을 뒤덮고, 강한 바람에 눈발이 거세게 흩날립니다.
두꺼운 옷으로 몸을 감싼 시민들이 한파에 움츠린 채 발걸음을 재촉하고, 혹여나 미끄러질까 차량들이 서행합니다.
오늘 낮 12시 기준으로 무안 남악 23.9cm, 목포 연산동 20.2cm, 해남 산이면 18.8cm 등 전남 서남권에 기록적인 적설량이 관측됐습니다.
▶ 인터뷰 : 이승현 / 무안 삼향읍 주민
- "20㎝는 온 것 같은데요. 가게 입장에선 불편하긴 하죠. 손님도 없을 것 같고, 사람도 없으니까..."
밤사이 쏟아진 눈으로 주택가와 도심, 고속도로 곳곳에서 제설 작업이 한창입니다.
무릎까지 쌓인 눈을 치우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주민들이 직접 나섰지만, 매서운 추위에 작업이 쉽지 않습니다.
▶ 인터뷰 : 김현진 / 무안 삼향읍 주민
- "몇 년만에 이렇게 온 것 같습니다. 이렇게 많이 올 줄 몰랐는데, 눈 치우는데 많이 춥네요."
광주와 전남에 폭설과 강풍이 동반되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광주공항과 여수공항의 일부 항공편이 지연되거나 결항됐고, 목포와 완도 등 전남 지역 34개 항로 39척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습니다.
일부 산간 도로도 통행이 막혔고, 진도에서 버스가 전복되는 등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40여 건의 소방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 싱크 : 김문용 광주기상청 예특보팀장
- "어제부터 광주와 전남의 5~15㎝, 많은 곳은 20㎝ 이상의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이번 눈은 전남 해안과 도서 지방을 중심으로 오늘 밤까지 이어지겠고요."
기상청은 내일 아침까지 강추위가 이어지다 낮부터 조금씩 풀리면서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C 김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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