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상은 핑계다. 1군에서 살아남아 경쟁력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불의의 교통사고로 큰 부상을 입었던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투수 황동하가 다가올 시즌을 앞두고 분명한 목표를 밝혔습니다.
광주에서 개인 훈련 중인 황동하는 KBC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을 돌아보며 "아픈 게 무서워서 운동을 두려워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며 "이제는 많이 나았고, 지금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2022년 신인드래프트 2차 7라운드로 KIA에 입단한 황동하는 신인답지 않은 담력으로 빠르게 1군 무대에 적응하며 전천후 자원으로 활약했습니다.
팀 통합우승을 차지했던 2024시즌에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25경기에 등판해 5승 7패 평균자책점 4.44를 기록했습니다.
빠른 템포와 공격적인 투구로 존재감을 남겼고, 데뷔 첫 연봉 1억 원으로 구단의 기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시련이 찾아왔습니다.
지난해 5월 원정 숙소 근처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요추 골절로 전열에서 이탈했습니다.
시즌 초반, 직전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5이닝 1실점 호투하며 활약이 기대되는 상황에 아쉬움은 더욱 컸습니다.
시즌 아웃 가능성이 커보였지만, 기적적으로 9월 말 1군 마운드에 복귀하며 다시 가능성을 보였습니다.
아쉬웠던 2025시즌을 마친 황동하는 새로운 시즌에서 다시 날아오르기 위해 몸 만들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는 "오전 10시부터 운동을 시작해 기술 훈련과 웨이트를 하루에 여러 차례 반복했다"며 강도 높은 훈련량을 전했습니다.
"종일 훈련을 하고 집에 가면 밤 11시가 돼 바로 잠들었다"고 웃어 보였습니다.
황동하는 "(팔 스윙의) 가동 범위가 짧아서 힘을 쓸 수 있는데도 다 쓰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이번에는 가동성을 키우는 운동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구속보다 공에 얼마나 힘이 있느냐가 중요하다"며 "140km/h를 던져도 그 공에 얼마나 힘이 실리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불의의 사고로 인한 부상, 그로 인한 성적 하락은 연봉 삭감으로 이어졌지만 와신상담(臥薪嘗膽)하며 하루하루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황동하는 2026시즌 연봉으로 1억원에서 20% 삭감된 8천만 원에 도장을 찍으며 "인상만 되다가 처음으로 깎였는데 마음이 좋진 않았다"며 "인정할 건 인정하고 더 강해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돌아봤습니다.
다가올 시즌 목표는 누구나 인정하는 경쟁력입니다.
황동하는 "부상은 핑계다. 1군에서 충분히 살아남고 경쟁력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며 "시합을 계속 나갈 수 있다는 걸 증명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팬들을 향한 각오도 전했습니다.
"지난해 순위가 낮아 선수들도, 팬분들도 자존심이 상했을 것"이라며 "올해는 그런 일이 없도록 잘 준비해서 야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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