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전 발생한 수돗물 사고 여파로
광주시에는 오늘까지 2천여건의 피해 접수와 불만 민원이 접수됐습니다.
광주시의회와 환경단체는 철저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대책을 촉구했습니다
이형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금까지 접수된 피해민원 2천여건 중에
83%는 수질이 여전히 이상하다며 수돗물
안전성에 대한 불신을 드러낸 것들입니다
또 그 뒤를 이어 14% 가량은 개별적인 수질 검사를 요구하는 민원입니다.
산성이 강한 수돗물로 인해 정수기와
식기세척기, 세탁기가 오염됐다며 직접적인 피해 보상을 요구하는 사례는 3%인 50여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신생아를 둔 한 가정에서는 오염된 산성
수돗물로 아이 목욕을 시켰다가 피부 발진을 일으켰다며 피해를 신고했습니다.
추가적인 피해신고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광주시는 보상을 위한 법적인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싱크-광주시청 관계자/ " "
이번 사고는 정수장 근무자들이 자체적으로 사고에 대처하려다 피해를 더욱 키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후 1시쯤 경보신호가 울리자 현장 근무자들이 수소이온 농도를 정상으로 되돌리기 위해 4시간 동안 소석회를 투입했지만 실패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사고 발생 보고가 늦어져
사고발생 5시간 후에야 상수도사업본부장에게 보고됐고, 강운태 시장에게 최종 보고된 것은 사고가 발생한지 무려 7시간후인
저녁 8시 15분쯤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광주시의회와 광주 환경연합은 이번 사고에 대한 철저한 원인 규명과 함께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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