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문턱 낮춘 서민금융, 금융브로커 먹잇감

작성 : 2012-05-15 00:00:00



서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문턱을 낮춘

햇살론 등 서민금융 대출이 금융 브로커들에게 악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은 관련 서류를 허위로 꾸며

대출을 받게 해주고 절반 정도를 수고비로 챙겨 왔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생활고에 시달리던 52살 장 모씨는

손쉽게 햇살론 대출을 받게 해준다는 말에 금융브로커인 최 모씨를 찾았습니다.



최씨는 장씨가 업체를 운영하는 것처럼

서류를 꾸며 3천만원의 햇살론을 대출받게 해줬습니다.



그 대가로 최씨는 대출금 3천만원 가운데

2천만원을 수고비 명목으로 떼갔습니다.



싱크-대출사기 피해자/그럴줄 알았으면 처음부터 제가 알아서 했죠. 어려운 것도 아닌데 정상적으로 했을 것인데 전혀 몰랐죠



광주경찰청 수사2계는 허위서류를 이용해

햇살론과 같은 창업지원 자금과

서민 전세자금 등 2억여원을 대출 받게 해주고, 1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로 금융브로커인 43살 최 모씨 등 3명을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정부가 서민금융 대출 문턱을 낮추기 위해 제출서류를 간소화하고 지원 대상을 높이자 이를 악용했습니다.



인터뷰-양수근/광주경찰청 수사2계



경찰은 정부의 서민금융을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는 금융브로커 말에 속아 본인의

명의로 불법 대출을 받은 장씨 등 12명도

불법 대출 사기 공범으로 입건했습니다.



스탠드업-백지훈 기자

"사금융 피해를 줄이기 위해 문턱을 낮춘 서민금융이 금융브로커들의 먹잇감이 되고 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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