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문턱을 낮춘
햇살론 등 서민금융 대출이 금융 브로커들에게 악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은 관련 서류를 허위로 꾸며
대출을 받게 해주고 절반 정도를 수고비로 챙겨 왔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생활고에 시달리던 52살 장 모씨는
손쉽게 햇살론 대출을 받게 해준다는 말에 금융브로커인 최 모씨를 찾았습니다.
최씨는 장씨가 업체를 운영하는 것처럼
서류를 꾸며 3천만원의 햇살론을 대출받게 해줬습니다.
그 대가로 최씨는 대출금 3천만원 가운데
2천만원을 수고비 명목으로 떼갔습니다.
싱크-대출사기 피해자/그럴줄 알았으면 처음부터 제가 알아서 했죠. 어려운 것도 아닌데 정상적으로 했을 것인데 전혀 몰랐죠
광주경찰청 수사2계는 허위서류를 이용해
햇살론과 같은 창업지원 자금과
서민 전세자금 등 2억여원을 대출 받게 해주고, 1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로 금융브로커인 43살 최 모씨 등 3명을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정부가 서민금융 대출 문턱을 낮추기 위해 제출서류를 간소화하고 지원 대상을 높이자 이를 악용했습니다.
인터뷰-양수근/광주경찰청 수사2계
경찰은 정부의 서민금융을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는 금융브로커 말에 속아 본인의
명의로 불법 대출을 받은 장씨 등 12명도
불법 대출 사기 공범으로 입건했습니다.
스탠드업-백지훈 기자
"사금융 피해를 줄이기 위해 문턱을 낮춘 서민금융이 금융브로커들의 먹잇감이 되고 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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