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기도 파주의 한 양돈농가에서 국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는데요.
불과 하루만에 경기도 연천에서 확진 농가가 또 나오면서 방역당국과 양돈농가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17만 마리의 돼지가 사육되고 있는 나주의 거점소독시설입니다.
차량이 들어서자 분무형 방역기가 사방에서 소독약을 뿌리기 시작합니다.
이런 소독 절차를 거친 뒤 부여되는 확인증이 있어야만 축산농가를 오갈 수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발령된 48시간 이동 제한이 오늘(19) 새벽 해제되면서 거점소독시설은 24시간 운영체제로 전환됐습니다.
▶ 인터뷰 : 김동주 / 나주거점소독시설 근무자
- "소독을 철저하게 해서 우리 축산농가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소독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국내에 발생한 지 하루만에 경기도 연천에서 추가 발생 사실이 알려지면서 방역당국은 초긴장 상태입니다.
이번에 발생한 연천 양돈농가에 지난 2일 전남지역 종돈장 차량이 다녀온 사실도 확인돼 긴급 소독과 ASF 간이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선제적인 방역조치와 농가의 자율방역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긴급 예비비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특히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접촉을 통해 감염되는 만큼 이를 사전에 봉쇄하기 위해 이동제한조치가 해제되더라도 타 시도 돼지의 전남 반입 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전남농축협 공동방제단 99팀도 새벽부터 전염병 취약농가를 중심으로 일제 소독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서갑수 / 목포무안신안축협
- "시급한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해서 빨리 제압하고 대비하면서 더 열심히 노력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첫 발생 이후 하루만에 들려온 아프리카돼지열병의 확산 소식에 전남 양돈업계의 긴장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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