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외래 진료가 중단된 전남대병원 앞에 처방전을 받으려고 환자들이 몰려드는 상황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병원 측은 비대면 전화 처방을 준비하고 있지만 언제부터 가능할지는 아직 미지숩니다.
이형길 기자입니다.
【 기자 】
전남대병원 앞에 수 백명의 환자들이 몰려드는 모습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장 먹을 약이 떨어져 처방전을 받기 위해 기다리는 환자들입니다.
▶ 싱크 : 외래 진료 환자
- "지금 약이 떨어져서 오늘 아침까지 먹었는데 안 먹으면 안 되거든요."
전남대병원에서 수술이나 진료를 받고 약 처방을 위해 재방문하는 환자는 하루 평균 3,500여명에 달합니다.
병원 직원들이 1m 거리두기를 요구하지만 같은 시각에 수백 명이 한꺼번에 몰리다보니 방역 수칙을 지키기도 어렵습니다.
이같은 상황을 막기위해 병원 측은 비대면 전화처방을 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약이 필요한 환자가 의사와 전화를 통해 상태를 확인하고, 병원이 처방전을 인근 약국으로 보내면 환자가 약을 타가는 방식입니다.
정부에서 코로나19 특수성을 고려해 비대면 처방을 허용했지만, 전남대병원은 한번도 해보지 않은 진료 방식이라 곧바로 시행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 싱크 : 박창환/전남대병원 진료지원실장
- "전화를 통해 비대면 진료를 했을 경우에 진료 처방을 발행한다거나 하는 여러 절차들이 아직 안 되어 있어서 그 절차들을 확인하고 수정하고 있습니다."
병원 측은 빠르면 다음주 중 전화 처방을 시작할 수 있다는 입장이여서 병원 앞 혼란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입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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