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일주일 뒤면 국내에서도 오미크론 변이가 코로나19 우세종이 될 전망입니다.
질병관리청의 수리 모형에 따르면, 오는 21일쯤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점유율이 50%를 넘으면서 우세종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1월 24일 처음으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나온 이후 13일 기준 국내 감염 사례 중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22.8%로 나타났습니다.
질병청은 "입국 차단·확산 억제 조치를 통해 오미크론의 우세종화 속도를 늦추고 있지만, 방역조치를 완화하면 빠르게 우세종화 하면서 확진자가 급증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정도에 따라 다음 달 말에는 확진자가 최대 3만 명까지, 위중증 환자는 1천700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한편,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효율성에 초점을 둔 방역체계 전환을 골자로 한 '지속 가능한 일상회복을 위한 오미크론 확산 대응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하루 확진자가 다시 7천 명을 웃도는 대유행이 현실화할 경우, 자가격리 기간을 현행 10일에서 7일로 줄이고, 유전자증폭(PCR) 검사 대신 신속항원검사(검사키트)를 폭넓게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또 동네병원도 코로나19 검사와 치료를 할 수 있도록 하고, 현재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닌 5∼11세 소아에게 백신을 접종하는 계획도 다음 달 마련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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