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중국이 추진중인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사업에 대한 탈퇴 계획을 밝히면서 양국 관계에 새로운 변화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10일(현지시각)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인도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리창 중국 총리를 만나 일대일로 사업 탈퇴 입장을 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같은 이탈리아 측의 입장은 전날 양국 총리 간의 양자회담에서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보복을 우려한 멜로니 총리가 일대일로 탈퇴와 별개로 중국과의 경제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은 계속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전날 양국간 정상회담 이후 중국 외교부는 이탈리아의 일대일로 사업 탈퇴에 대한 메시지는 전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탈리아 총리실도 회담 이후 별도로 일대일로 사업에 대한 언급 없이 양국간 협력 증진에 대한 입장만을 강조했습니다.
이탈리아는 지난 2019년 주세페 콘테 총리 재임 시절 일대일로 사업 참여를 선언했습니다.
당시 주요 7개국(G7) 가운데 유일하게 일대일로 사업 참여 방침을 밝히면서 많은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이탈리아 정치권 등을 중심으로 일대일로 사업의 기대효과에 대한 우려가 터져 나왔고 지난 2일에는 안토니오 타야니 부총리 겸 외무장관이 일대일로 사업에 대해 "기대한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공공연히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일대일로 사업은 참여 기간이 기본 5년으로 합의되며 5년이 지나도 별도로 사업 참여 종료 입장을 중국에 전달하지 않으면 5년간 기간이 자동 연장됩니다.
이탈리아는 일대일로 사업 참여 5년 차를 앞둔 올해 12월 22일까지 참여 연장 여부를 중국에 전달해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탈리아 #중국 #일대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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