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요즘 숨은 관광지를 찾아 현지인의 일상을 느껴보는 이른바 '한 달 살이'가 인깁니다.
전라남도도 이달부터 '남도에서 한 달 여행하기' 프로젝트를 시행하는데요,
관광객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 마련이 관건입니다.
이동근 기잡니다.
【 기자 】
제주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한 달 살이'
천혜의 자연 환경과 갖가지 체험에 반한 관광객들이 며칠간 여행으로는 아쉬워 장기간 머무르면서 지역 경제에 큰 보탬을 주고 있습니다.
6천만 관광객을 목표로 내건 전라남도는 관광자원 홍보를 위해 이달부터 '남도에서 한 달 여행하기' 프로젝트에 나섰습니다.
여수 섬 막걸리 투어와 고흥 편백, 완도 해양치유 등 11개 시군을 대상지로 7일 이상 30일 이내 기간 동안 체류하면 하루 5만원 이내의 숙박비도 지원합니다.
▶ 인터뷰 : 김명신 / 전남도 관광과장
- "관광 자원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효과가 있고 교통비라든지 음식 등 스스로 소비를 하는 형태가 되기 때문에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가 될겁니다"
반짝 따라가기 정책의 우려도 있습니다.
요즘 관광객들은 관광 코스와 숙박, 체험을 선택하는데 있어 사전에 이용 방법과 교통, 가격 등을 꼼꼼히 따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남의 한 달 여행하기는 시군별 체험 프로그램 명칭과 연락처만 소개할 뿐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 연동 등은 마련되지 않았습니다.
대표 먹을거리나 축제 등 연계 관광 코스도 제공되지 않아 관광객 불편이 예상됩니다.
▶ 인터뷰 : 최영수 / 세한대 관광경영학과 교수
- "전남만이 가진 지역 문화의 정체성을 갖춰야 하고 편리한 교통망 구축과 볼거리, 숙박, 먹을거리 등 관광객 수용태세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여행객에게는 잊지못할 추억을 주민들에게는 혜택이 돌아가는 일석이조를 위해서는 세심한 준비와 차별화가 먼저 입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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