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현대삼호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LNG 추진 방식의 대형 벌크선을 건조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배출을 크게 줄인 선진 기술의 집합체로 환경보호와 해운업ㆍ조선업의 동반 성장을 이끄는 것은 물론 세계 선박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18만 톤 급의 쌍둥이 선박 2척이 위용을 드러냅니다.
철광석을 운반하는 대형 벌크선으로 세계 최초로 LNG 추진 방식이 도입됐습니다.
국제해사기구의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발주된 선박으로 미세먼지를 99%, 질소산화물은 최대 85%, 온실가스 배출량도 30% 절감할 수 있습니다.
▶ 싱크 : 정세균/국무총리
- "앞으로 정부는 친환경 선박 산업에 더욱 과감히 투자하겠습니다. 환경오염을 막고 신산업을 창출해 국가 경쟁력을 키우겠습니다."
LNG 연료탱크의 저장 공간이 1,600 ㎥(입방미터)에 달해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선체에 쓰이는 강재도 포스코와 합작해 국산화에 성공했습니다.
설계부터 제작, 선박 제어 시스템까지 순수 국내 기술로 이뤄져 세계 선박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 인터뷰 : 김형관 / 현대삼호중공업 대표이사
- "주요 3대 선종을 모두 세계 최초로 건조ㆍ인도하는 실적을 갖게 되었습니다. 향후 타 국가와 경쟁함에 있어서 차별적인 위치를 선점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기술력 확보로 선박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 침체에 빠진 조선업 부활의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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