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해 들어서만 광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4,000 명을 넘어섰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는데, 특히 학생과 아동의 감염 비율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당부됩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23일까지 광주에서는 4,033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첫 확진자가 나왔던 지난 2020년 2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나온 누적 확진자 8,100명의 절반 가까운 수치입니다.
특히 20대 미만의 아동과 학생이 차지하는 비율이 28%나 됩니다.
요양시설에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60대 이상 확진자 비중 22%보다 높습니다.
겨울방학 중이어서 집단 감염 위험성은 낮지만 가족 간 전파나 학원과 독서실 등에서 산발적인 확산이 많아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방역당국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휴원 결정을 내린데 이어 이번에는 학생과 아동 이용시설 종사자의 PCR 의무검사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 싱크 : 이용섭/광주광역시장
- "청소년 수련시설 및 복지시설 종사자들은 주 1회 PCR 진단검사를 받아주시고, 학원, 독서실·스터디 카페 종사자 중 백신 미접종자는 주 1회 PCR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어제(24일) 저녁 6시 기준 광주는 311명, 전남은 151명이 추가되는 등 매일 수백 명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
설 명절마저 코 앞으로 다가오고 있어 코로나19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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