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라남도가 지난해 고배를 마신 스마트팜 혁신밸리 유치를 위해 재도전에 나섰습니다.
스마트팜은 천억 원 이상이 지원되는 최대 농정사업으로 올해도 경기와 강원 등 6개 시도의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됩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해 스마트팜 혁신밸리 1차 공모에서 전남은 농도 1번지의 체면을 구겼습니다.
사업부지를 정부 기준보다 2배 가까이 확보했고 바나나와 얼스 맬론 등 기존 농업인과 경쟁하지 않는 품목을 골라 차별화 했지만 경북과 전북에 내줬습니다.
대상지에 천억 원 이상의 국비가 지원되는 2차 공모에 경기와 강원 등 6개 시도와 또 치열한 각축전을 벌입니다.
시군 공모를 통해 선정된 사업지는 고흥으로 고흥만 일원 29ha에 유리온실과 실증단지, 창업보육센터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고영재 / 고흥군 농업축산과장
- "청년 농업인 육성과 청년 유입 촉진, 고령화에 따른 최첨단 미래 농업을 추진하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지난 공모에서는 전ㆍ현직 농식품부 장관이 전남 출신이라는 점에서 내심 큰 기대를 했습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탈락의 고배를 마시면서 차별화된 사업과 현장평가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특히 1차 공모에서 기업도시구역 내 부지를 제시해 기업 소유지 논란을 빚었던 만큼 이번 부지는 농어촌공사와 간척지 사용에 대한 협약을 맺고 선정이 확정되면 고흥군이 매입하는 것으로 합의했습니다.
▶ 인터뷰 : 홍석봉 /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
- "1차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가들과 힘을 합쳐서 계획서를 만들고 평가 준비를 하면 2차에는 꼭 성공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2차 공모는 다음달 8일까지 대상지별로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서류와 현장 평가 등을 거쳐 2곳이 최종 선정될 예정입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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