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으로 휴직한 광주 교사 최근 3년간 48명.."안전 점검 추진"

작성 : 2025-02-11 15:22:37 수정 : 2025-02-11 16:34:05
▲ 비어있는 교사의 자리

우울증과 공황장애 등 정신 질환으로 휴직한 광주 지역 교사가 최근 3년 동안 48명으로 확인됐습니다.

11일 광주광역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광주 지역 초·중·고 질병 휴직자 33명 중 초등 교사 6명이 우울증 등 정신 질환으로 휴직했습니다.

지난해는 초등 7명, 중·고 7명, 2023년에는 초등 18명, 중·고 10명 등 최근 3년간 모두 48명의 교사가 정신 질환으로 휴직에 들어갔습니다.

정신 질환 관련 교사의 복직은 해당 교사의 상태가 정상적으로 회복됐다는 전문의 소견서 등 복직 관련 증빙 서류를 검토해 임용권자가 승인 여부를 결정합니다.

하지만,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전날 1학년 학생을 살해한 정신질환 40대 교사가 지난해 12월 복직 당시 '복직하는데 이상 없다'는 의사 소견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광주시교육청은 학교 안전사고 예방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광주시교육청은 교원 질병휴직과 복직 과정에 전문 의료진의 진단 절차 등을 꼼꼼히 점검하고, 해당 교사의 회복 상태를 관련 부서가 살피도록 했습니다.

또 교육공무원질병휴직위원회, 질환교원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통해 복직 절차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복직 뒤에도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심리 정서와 마음 건강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방과후 시간 학생들의 안전관리를 위해선 취약지역 순찰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안심알리미' 서비스 등을 통해 안전 귀가도 돕기로 했습니다.

전남도교육청은 각 시·군별 정신 질환 휴직 교사 세부 현황을 파악하고, 안전사고 예방 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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