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19가 확산을 거듭하면서 점심시간 배달음식을 찾는 직장인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 때문에 식당들도 속속 배달영업에 뛰어들고 있는데, 최근에는 배달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돕니다.
정경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오전 11시를 조금 넘긴 시각, 점심 메뉴를 수합한 직원이 식당에 전화를 걸어 음식을 주문합니다.
30여 분 뒤 배달음식이 도착하고, 직원들은 사무실 한쪽에 모여 식사를 시작합니다.
이 회사는 광주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뒤부터 점심을 배달음식으로 해결하고 있습니다.
사무실 밖에선 누구와 어떻게 접촉하게 될지 몰라 조심스럽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문찬주 / 직장인
- "아무래도 사람들이 많이 모이면 감염의 우려도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가족들, 직원들과만 이렇게 식사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면서 배달음식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직장인들 역시 점심시간 배달음식을 찾고 있습니다.
삼삼오오 식당을 직접 방문해 식사하는 대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나 전화로 음식을 주문하고, 사무실 안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겁니다.
분위기가 급변하자 식당들도 잇따라 배달서비스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매장에서 식사를 하는 손님보다 배달을 이용하는 손님이 더 많을 정돕니다.
최근 배달서비스를 시작한 이 식당 역시 전체 매출 가운데 배달이 차지하는 비중이 70%에 이릅니다.
▶ 인터뷰 : 박창수 / 음식점 대표
- "배달이 예전에는 하루에 1건, 2건도 없었다면, 지금은 10건 이상으로 많이 이뤄지고 있고요. 그리고 저희도 배달과 포장을 더 많이 하려고 홍보나 마케팅 노력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장기화 된 코로나19가 직장인들의 점심 모습도 바꿔놓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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