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성 수돗물 공급 사태와 관련해
어제 하루 광주시내 아파트 수돗물을
모두 검사한 결과 무려 140여 곳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알루미늄이 검출됐습니다.
광주시는 해당 아파트에 수돗물 사용 자제를 요청하고 소방차까지 동원해 식수 공급에 나서는 등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계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광주 상수도 사업본부가 광주지역
아파트 수돗물에 대한 전수 조사에
나섰습니다.
대상은 사고가 난 용연정수장에서 물을
공급받은 광산구를 제외한 4개 구 아파트
331곳입니다.
검사 결과 전체의 47%인 147곳에서 기준을 초과한 알루미늄이 검출됐습니다.
무려 10여만 가구, 30여만 명이 해당되는 수치입니다.
인터뷰-조영관/광주시 수질연구소장
비상 상황에 돌입한 광주시는 해당 아파트의 물탱크 수돗물을 모두 방출하라고 긴급 지시하고 시민들에게 수돗물 사용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또 생수 2천 박스를 아파트에 보내는 한편 수자원공사에 생수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생수가 금박 바닥나면서 남구와
동구 일부 지역에는 소방차까지 동원해
물을 공급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난데없는 상황에 시민들은 불만과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진섭/시민
인터뷰-나경순/시민
광주시는 지난 토요일 응집제가 과다 투여된 수돗물의 일부가 계속 아파트 물탱크
안에 남아 있으면서 응집제 주성분인 알루미늄의 수치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또 물탱크 청소가 마무리되면 정상적인
수돗물 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부실한 관리와 사후 대처로
수돗물에 대한 불신과 행정에 대한
비난은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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