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해안가에서 토종 고래 상괭이의 사체가 나흘 만에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해양환경인명구조단 여수구조대는 오늘(18일) 오후 2시 반쯤 여수시 돌산읍 인근 해안가에서 해양쓰레기 정화활동을 펼치던 중 상괭이 사체 1구를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습니다.
크기 160cm, 무게 50kg의 상괭이 사체는 폐사한 지 오래돼 훼손이 심한 상태였습니다.
올 들어 여수 지역 해안에서 발견된 상괭이 사체는 모두 22구에 달합니다.
혼획 등으로 매년 개체수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는 상괭이는 정부차원의 보호가 시급한 해양보호생물입니다.
구조대는 정부 차원에서 상괭이의 잇따른 죽음의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사진: 해양환경인명구조단 여수구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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