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목포 유달산과 고하도를 잇는 해상 케이블카 공사가 완공을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오는 4월이면 바다를 가로지르는 국내 최장의 케이블카가 모습을 드러낼 전망입니다.
이동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155m 높이의 대형 타워가 위용을 뽐냅니다.
목포 유달산에서 이어진 케이블카가 이 타워를 거쳐 바다 건너 고하도로 연결됩니다.
18개의 지주와 북항과 유달산, 고하도 세 곳의 승강장도 모습을 속속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용객 편의를 위해 유달산과 고하도에는 각각 5백 여대와 3백 여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 조성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희철 / 케이블카 현장소장
- "90%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고 현재 지주 설치와 메인 로프 포설 등이 진행중 이며 2월부터 시운전을 시작해서 4월에 완공 예정입니다"
4월 개통을 앞둔 목포 해상케이블카는 서남권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총 길이 3.234km, 해상 구간 930m의 국내 최장 케이블카로 빛과 어우러진 다도해의 풍광을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천사대교 완공과 남해안 철도 등 잇따른 SOC 기반 조성으로 연계 관광도 활발할 것으로 보여 남해안 관광벨트에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인터뷰 : 김광호 / 목포시 관광사업담당
- "연간 130만 명 이상이 찾아올 것으로 보이며 천억 원 가량의 경제 효과가 기대됩니다. 이러한 랜드마크를 이용해 다양한 관광 상품도 준비할 계획입니다."
산과 바다를 한꺼번에 조망할 수 있는 목포해상케이블카는 두 달뒤 관광객 맞이에 나섭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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