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진 무더위 '여름 관광객을 잡아라'

작성 : 2019-06-01 18:01:07

【 앵커멘트 】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더위에 관광지마다 여름철 피서객 맞이 준비로 분주합니다.

여름관광 시기가 빨라지고 횟수도 잦아질 전망이어서 지자체마다 관광 전략에 머리를 맞대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진도 대명리조트 건립 현장입니다.

다음달 개장을 앞두고 준공률이 95%에 달하면서 내부 인테리어와 산책로, 조경공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리조트 개장에 맞춰 진도군도 분주합니다.

주말이면 최대 3천여 명의 투숙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KTX와 연계한 시티투어를 운영하고 관매도 등 섬 탐방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차재남 / 진도군 관광과장
- "섬, 자연, 바다가 다른 지역보다 빼어난 경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개장에 대비해서 해양관광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관광객 맞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드넓은 다도해를 배경으로 요트가 시원하게 물살을 가릅니다.

웅장한 천사대교와 아름다운 섬의 풍광은 더위를 금새 날려 버립니다.

천사대교와 섬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한 맞춤형 상품으로 해양관광의 묘미를 즐길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민상식 / 관광객
- "요트에서 바라보는 신안의 많은 섬들이 너무 아름답고 좋았습니다. 꼭 다시 와서 가족들과 즐거운 여행을 하고 싶습니다."

예년보다 이른 무더위로 관광객 발길도 빨라지면서 지자체마다 여름 관광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전라남도도 여수와 순천 등 동부권에서 목포와 진도, 신안을 잇는 연계 관광을 통해 해양관광 활성화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형래 / 전남도 관광마케팅팀장
- "섬과 갯벌, 해수욕장 등 섬ㆍ해양 생태 관광지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관광지를 활용해서 전남의 대표 관광상품인 남도 한 바퀴를 새롭게 편성했습니다."

서남해안 해양관광벨트 구축으로 명품 관광지 도약을 꿈꾸는 전남에게 올여름은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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