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던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조금씩 진정되고 있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4월 둘째주(4월 10일~14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13원 가량 내린 ℓ당 1,977원을 기록했습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15원 낮은 ℓ당 2,034원을 기록했습니다.
광주의 이번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1,964원이었고 대구가 1,952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습니다.
국제유가가 완만한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국내 휘발유 가격 내림세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0.3달러 하락한 101달러,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0.8달러 하락한 12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석유공사는 "미국 달러화 강세,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세계 수요 전망치 하향 조정 등으로 이번 주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습니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연초부터 지난달 말까지 10주 연속 상승 곡선을 그리며 2012년 이후 10년 만에 최고치인 ℓ당 2,004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정부는 연초 급등한 휘발유 가격을 진정시키기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유류세 인하 폭을 30%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휘발유는 ℓ당 83원의 추가 인하 효과가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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