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쌍방울 수사 검사 실명 공개..검찰 압박

작성 : 2023-07-30 23:24:56
▲발언하는 조정식 사무총장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가 '쌍방울' 사건을 수사 중인 검사들의 실명을 일부 공개했습니다.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은 30일 기자회견을 통해 "(검찰이) 억지로 꿰맞춰서 이재명 대표를 엮으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 반인권적 강압 수사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 철저히 밝혀져야 한다"며 실명 공개 배경을 밝혔습니다.

대책위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공소장을 분석한 결과 검찰이 국가보안법,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은 물론 주가조작 혐의도 봐주기로 일관하고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면서 '쌍방울·친윤 법조 카르텔'의 위력"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대책위는 쌍방울 사외이사로 '윤석열 사단'이라고 꼽히는 전직 검사 여럿이 쌍방울그룹에 채용됐다면서 "전관의 힘이 성공적으로 작용해 봐주기 기소로 이어진 것이냐"고 비판했습니다.

대책위는 또 "쌍방울이 북한과 경협 사실을 흘려 손쉽게 주가를 띄웠다"며 주가 조작의 실체가 드러나면 쌍방울 기업 비리 사건을 '경기도 대북 사업비 대납' 사건으로 둔갑시킬 수 없기 때문에 봐주기 기소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동훈 법무장관은 입장문을 통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압박하다 안 될 거 같으니 이제는 '김성태 씨' 압박으로 타깃을 변경하는 것인가"라고 반박했습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 의혹이 구체화되자 민주당이 '쌍방울·친윤 법조 카르텔'을 주장하며 '물타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대북송금#검사실명공개#쌍방울#김성태#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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